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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
밑바닥부터 실무 익힌 동원그룹 오너 2세, 인재중심·성과주의 경영 [2026년]
김남구는 한국투자금융지주의 대표이사 회장이다. 한국투자금융그룹을 글로벌 투자은행(IB)으로 키우겠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 1963년 10월10일 전남 강진에서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의 2남2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김남정 동원그룹 부회장이 동생이다. 서울 경성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일본 게이오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MBA과정을 마쳤다. 동원산업에 입사해 동원증권으로 자리를 옮겼다. 전략기획실장을 거쳐 2003년 동원금융지주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고 동원증권 대표이사를 맡았다. 한국투자증권을 인수하면서 금융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해 2005년 한국투자금융지주 대표이사에 올랐다. 한국경제인협회 회장단으로 활동하고 있다. 오너 2세로 젊은 시절 직접 원양어선을 탔을 정도로 밑바닥부터 실무를 익혀왔다. 강한 추진력을 기반으로 인재중심 경영을 펼치고 있다.
이정주 리브스메드 대표이사
카이스트 전자공학과 출신 복강경 수술기구 개발, 글로벌 시장 공략 주력 [2026년]
김정아 이노션 대표이사
현대차그룹 첫 여성 전문경영인, AI기반 융합 마케팅 구축에 주력 [2026년]
이환주 KB국민은행 행장
첫 계열사 대표 출신 행장, 은행과 지주사 거친 재무 전문가 [2026년]
조명우 인하대학교 총장
기계설계공학 전문가로 반도체 특화 주력, 첨단 글로벌 인재 육성에 방점 [2026년]
박성훈 씨엠티엑스 대표이사
인문학 전공자에서 반도체 소재 분야 리더로, 글로벌 파트너십·실적성장·IPO 성과 [2026년]
박용인 삼성전자 DS부문 시스템LSI사업부장 사장
아날로그반도체 전문가, 엑시노스로 시스템LSI 실적 반등 정조준 [2026년]
김정규 SK스퀘어 대표이사 사장 내정자
해외투자·사업개발 역량 갖춰, 그룹 새 먹거리 AI· 반도체 투자 이끌어야
손성은 메가스터디교육 대표이사
교육사업 전담, 매출 1조 '종합 교육플랫폼 기업' 도약에 주력 [2025년]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이사
제약·바이오 20년 임상 전문가, 빅파마 파트너십 기반 플랫폼 기술 상업화 주력 [2026년]
김태유 아이엠비디엑스 대표이사
서울의대 교수 출신 암 정밀의료 전문가, 액체생검으로 암 진단·치료 패러다임 바꿔 [2025년]
진양곤 HLB그룹 회장
'사람 경영' 내세우고 정주영을 롤모델로, 이사회 의장 역할만 하며 성장동력 확보 집중 [2026년]
이재현 CJ그룹 회장
해외사업 집중 현장경영 행보, 두 자녀 경영승계 채비 [2026년]
류석문 현대오토에버 대표이사 전무
'SW 중심 자동차' 대전환 추진, 잦은 사령탑 교체 불안해소·기술혁신 과제로 [2026년]
김종섭 에코프로에이치엔 대표이사 사장
삼성SDI 출신 소재전문가, 이차전지·반도체 소재 부문 영역 확대 [2026년]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
상고 출신 일본통으로 연임 성공, 질적 성장과 디지털 자산 주도권 노려 [2026년]
오일근 롯데건설 대표이사
부동산 개발 전문가, 약화된 롯데건설 재무체력 개선 과제 [2026년]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이사
건설업 30년 몸 담은 첫 70년대생 대표, 에너지 인프라 기업 전환 나서 [2026년]
구광모 LG그룹 회장 겸 LG 대표이사
위기 극복 위해 '선택과 집중' 강조, 배터리·AI에 역량 집중 [2026년]
이찬우 NH농협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
기재부·금감원 요직 거친 '엘리트 경제관료', 내부통제와 생산적 금융 중점 강화 [2026년]
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 겸 현대홈쇼핑 대표이사 회장
정지선 회장과 형제 경영 행보 강화, 지주사 행위충족 요건 한 발 남아 [2026년]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이마트 흑자전환 뒤 확장 전략 재개, 이커머스 사업 실적 정상화 과제 [2026년]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
종합금융그룹 체제 완성 이끌고 연임,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 과제 [2026년]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
건강상 이유로 경영 일선서 물러나, 신뢰회복과 사법리스크 벗기 안간힘 [2025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글로벌 완성차 톱3 굳혀, 자율주행 기술 개발 과제 [2026년]
해롤드 로저스 쿠팡 대표이사
미국 모회사 법무총괄 '김범석의 복심', 고객정보유출 사태해소하려다 반감만 키워 [2026년]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
특유의 추진력 갖춘 전략가, 복제약 넘어 신약 강자 목표 [2026년]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의 회장
SK 반도체·AI에 대규모 투자 주목, 재계 대변인으로 광폭 행보 [2026년]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방산과 조선 통해 최대 실적 달성, 세 아들에 '3세 경영승계' 중 [2026년]
우원식 국회의장
외유내강형 5선 의원, 계엄해제 이끌고 국회 정상화 주력 [2026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반도체 업황 개선에 '뉴삼성' 드라이브, 기술 강화와 미래동력 확보에 속도 [202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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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로보틱스 시장 둔화에 실적 곤두박질, 박인원 '박정원 회장 강조 AI' 들고 미래 준비한다
박인원 두산로보틱스 대표이사 사장. <두산로보틱스> 두산그룹은 2020년대 초반부터 지주사 두산의 자회사 3곳에서 신성장동력 육성에 힘을 쏟았다. 물류 부문의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과 수소드론 부문의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그리고 로봇 부문의 두산로보틱스다. 이 가운데 특히 두산로보틱스의 성과에 재계의 시선이 모였다. 3곳의 계열사 가운데 유일하게 오너경영인인 박인원 사장이 경영에 참여했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서는 로봇 분야가 글로벌 산업에서 주목받고 있기도 하다. 박 사장이 이끄는 두산로보틱스는 당초 그룹의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박 사장 취임 이후 두산로보틱스는 영업손실 폭이 커졌을 뿐 아니라 외형도 후퇴했다. 다만 박 사장은 단기 실적 부진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인공지능(AI)를 접목한 새 성장동력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고 있는 모양새다. ◆ 오너4세 박인원 리더십 이후에도 협동로봇 시장 부진에 막힌 두산로보틱스 성장 두산로보틱스는 2023년부터 외형과 수익성이 모두 악화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박 사장이 두산로보틱스 대표에 오른 시점과 맞물린다. 박 사장은 2023년 1월 두산로보틱스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두산로보틱스 연결기준 실적을 보면 매출은 2023년 530억 원을 정점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024년 468억 원을 지나 지난해에는 3분기까지 매출 200억 원에 머물렀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92억 원, 412억 원으로 확대됐고 지난해 1~3분기 이미 430억 원의 영업적자를 봤다. 가장 큰 원인으로는 협동로봇 시장의 성장이 둔화한 점이 지목된다. 국제로봇협회(IRF)의 2025년 세계 로봇산업 보고서에 따르면 협동로봇 신규 설치량은 2017년 1만1107대에서 매년 가파른 성장을 거듭하며 2022년 5만7966대까지 5년 동안 5배 이상 성장했다. 그러나 2023년 5만7148대로 규모가 오히려 후퇴했고 2024년에도 6만4542대의 협동로봇이 새로 공급되는 데 그쳤다. 코로나19 이후 자동화 수요가 많아지는 흐름 속에서 주목을 받았지만 산업용 로봇과 비교해 속도가 느리고 많은 물량이 필요하지 않아 규모의 경제가 이뤄지지 못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협동로봇 시장점유율 1위인 덴마크 유니버설로봇도 역성장을 경험하고 있다. 두산그룹은 2022년 12월 박 사장을 두산로보틱스 대표이사로 선임하면서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한 인사"라며 "성장기에 접어든 협동로봇 분야에서 국내외 핵심고객 발굴을 비롯한 사업 경쟁력 강화를 이끌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성장기를 맞이할 것'이라는 전제가 성립되지 않아 박 사장도 기대에 부응하기 어려웠던 셈이다. 박 사장은 신임 대표로서 실적 반등이라는 1차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지만 오너4세 경영자로서 긴 호흡의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라는 2차 목표 달성을 위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지능형 로봇 솔루션과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중심에는 박정원의 'AI' 두산로보틱스의 실적 부진 이면에는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의 성격이 깔려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협동로봇을 생산하는 두산로보틱스 수원공장 가동률은 2023년과 2024년 60%대에서 지난해 3분기 누적 16%까지 급락했는데 이는 시장 전반의 부진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지난해 1~3분기 수익성 지표를 보면 우선 매출원가율은 84%를 나타냈다. 제품 생산에 들어간 비용이 매출보다 적은 것으로 생산원가는 건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다만 판매비와 관리비(판관비)는 매출(200억 원)을 2배 이상 뛰어넘는 461억 원을 나타냈다. 판관비가 증가한 주요 요인은 중장기 사업 전환을 위한 원엑시아(OnExia) 인수합병(M&A) 관련 일회성 비용 및 신규인력 채용 비용이다. 박 사장은 두산로보틱스의 사업 구조를 하드웨어(협동로봇) 중심에서 '지능형 로봇 솔루션'과 최근 로봇 분야에서 각광받는 '휴머노이드'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지능형 로봇 솔루션은 협동로봇의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AI 기능을 통합한 형태로 작업 경로와 순서를 최적화하고 다수의 협동로봇 사이 협업을 가능하게 해 정밀성,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시스템이다. 지난해 3분기 로봇시스템 통합 및 첨단 자동화솔루션 기업 원엑시아를 인수한 일도 지능형 로봇 솔루션 사업 역량 강화의 일환이다. 두산로보틱스는 휴머노이드 사업 진출을 위해서 지난해 대규모 경력공채, 연구개발(R&D) 전문조직 신설 등도 진행했다. 또 9월 경기 성남시에 개관한 '두산로보틱스 이노베이션센터'의 주요 역할 가운데 하나가 휴머노이드 관련 기술개발이다. 두산로보틱스 AI는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그룹의 미래를 위해 가장 강조하고 있는 분야이기도 하다. 박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AI 기반 경쟁력을 갖춘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은 완전히 다른 선상에 있게 될 것"이라며 "빠른 인공지능 전환(AX)으로 기존 제품의 지능화, 새로운 사업모델 창출, 포트폴리오 확장을 추진하자"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1973년생으로 2009~2012년 두산그룹 8대 회장을 역임한 박용현 두산연강재단 이사장의 셋째 아들이고 박정원 회장과 사촌지간이다. 두산로보틱스에서 김민표 부사장, 조길성 전무와 함께 각자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장상유 기자
박정원 반도체에서 두산그룹 미래 먹거리 찾는다, SK실트론 인수 '신의 한 수' 될까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그래픽 씨저널>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그룹의 인수합병(M&A) DNA를 살려 기존 에너지와 산업기계에 더해 반도체를 3대 핵심 사업 축으로 삼기 위한 구도를 잡아가고 있다. 두산그룹은 에너지 부문의 두산에너빌리티, 산업기계 부문의 두산밥캣과 옛 두산인프라코어까지 주력 사업 대부분을 M&A를 통해 확보해 왔다. 특히 2007년 두산밥캣 인수금액은 49억 달러, 당시 4조5천억 원 규모로 국내 기업의 해외 기업 인수 사례 가운데 2번째로 큰 '빅딜'이었다. 이런 가운데 박 회장의 눈은 12인치 웨이퍼 기준 시장점유율 3위를 차지하고 있는 SK실트론으로 향해 있다. 박 회장은 2022년 두산테스나를 인수할 당시부터 반도체 분야를 사업 포트폴리오의 한 축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연간 매출 2조 원이 넘는 SK실트론 인수는 박 회장의 청사진 실현에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 두산의 새로운 승부처 반도체 현재는? 두산테스나는 아쉽지만 전자BG에서 성장 "'반도체'는 두산의 새로운 승부처로 기존 핵심 사업인 에너지, 기계 분야와 더불어 또 하나의 성장 축이 될 것이다." 박 회장이 2022년 6월 두산테스나(옛 테스나) 인수 뒤 서안성 사업장을 방문해 반도체 사업을 향한 기대감을 담아 한 말이다. 두산그룹의 두산테스나 인수는 시기적으로 적지 않은 의미를 지녔다는 평가를 받았다. 두산그룹은 2022년 2월28일 채권단 관리 체제를 졸업하고 열흘 만인 3월8일 두산테스나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며 반도체 사업 진출을 알렸다. 이후 두 달이 채 지나지 않은 4월27일 인수를 마무리 짓고 두산테스나를 출범시키기도 했다. 다만 두산테스나는 두산그룹에 인수된 뒤 부진한 실적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와 카메라이미지센서(CIS) 테스트 수요 감소에 영향을 받은 탓으로 분석된다. 두산테스나의 연간 연결기준 매출은 2022년 2777억 원에서 2024년 3731억 원까지 늘었지만 지난해에는 3천억 대 초반으로 줄어든 것으로 추산된다. 영업이익은 2022년 672억 원에서 매년 감소하며 지난해에는 수억 원대에 그친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두산은 자체 사업부문인 전자BG에서 기판용 소재를 통해 반도체 사업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두산은 전자BG에서 반도체 기판용 동박적층판(CCL)을 생산한다. CCL은 반도체에 필수인 인쇄회로기판(PCB)의 핵심 소재다. 두산의 전자BG 사업부문 실적을 보면 2024년 매출 1조63억 원, 영업이익 1226억 원을 거뒀다. 1년 전과 비교해 매출은 33.9% 늘고 영업이익은 3.5배 이상 뛴 수치다. 지난해 연간 추정치도 매출 1조8576억 원, 영업이익 5162억 원으로 급성장을 이어갔는데 두산은 AI 시대 반도체 성능을 결정짓는 고성능 CCL 기술력이 전자BG 성장의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 두산 3대 핵심 사업 축 구축의 마지막 퍼즐, 박정원의 결단 두산은 지난해 12월 SK실트론 인수 관련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SK실트론 최대주주인 SK와 후속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대상은 SK가 보유한 SK실트론 지분 70.6%다. SK실트론 지분 100%의 가치는 4~5조 원가량으로 평가된다. 최소 3조 원의 자금이 필요한 대규모 거래라는 점에서 박 회장의 의지가 엿보인다는 시선이 많다. 최근 두산은 자회사 두산로보틱스의 주식 1170만 주를 처분하면서 9477억 원을 확보하기로 결정하기도 했다. SK실트론 인수를 위해 선제적으로 자금조달을 추진하는 것이다. 박 회장은 AI를 중심으로 확장하고 있는 글로벌 산업 흐름에 따라 반도체 수요가 지속해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신규사업 확장을 꾸준히 모색해왔다. SK실트론이 지닌 경쟁력을 보면 반도체를 새로운 중심으로 키우겠다는 SK실트론이라는 매물은 박 회장의 계획에 알맞은 조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SK실트론 및 증권업계 추정을 종합하면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SK실트론의 고객사 점유율에서 삼성전자는 27.7%, SK하이닉스는 26.5%로 두 기업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SK실트론은 실리콘(Si) 및 탄화규소(SiC) 웨이퍼를 생산하는 데 최근 차세대 전력반도체의 핵심 소재로 수익성이 우수한 SiC 웨이퍼 공장 증설을 추진하고 있어 향후 성장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SK실트론은 미국 미시간주 베이시티에 SiC 웨이퍼 생산량을 10배 이상 늘리는 것을 목표로 신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강태호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말 보고서를 통해 "반도체 업황 고점 이후 둔화 국면에서도 SK실트론은 연간 6천억 원 이상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을 유지해왔다"며 "SiC 웨이퍼의 높은 평균판매가격(ASP)과 우수한 마진 구조로 큰 폭의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 채권단 체제 매각 아픔, M&A로 극복한다 박 회장과 두산그룹에게 SK실트론 인수 추진은 과거 어쩔 수 없이 출혈을 경험했던 아쉬움을 재차 M&A로 회복한다는 의미도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두산그룹은 2022년 초 채권단 체제를 졸업했다. 23개월 만에 성공한 '조기졸업'으로 역대 재계 구조조정 가운데 긍정적 사례로 꼽히고 있다. 다만 두산그룹은 핵심 건설기계 계열사였던 두산인프라코어와 당시 배터리 소재 기업으로 각광받던 두산솔루스는 물론 두산건설, 두산타워, 클럽모우CC 등 주요 계열사 및 자산을 처분해야만 했다. 두산그룹이 두산인프라코어를 매각하기 직전인 2020년을 보면 당시 자회사 두산밥캣을 제외하고 두산인프라코어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4조3천억 원, 영업이익 3200억 원가량에 이르렀다. 또 동박 기업인 두산솔루스는 당시 전기자동차 시장 개화와 함께 시장에서 주목받는 배터리 소재 기업이었다. 박 회장은 앞으로도 적극적인 M&A를 통해 비유기적 성장(Inorganic Growth) 전략을 멈추지 않겠다는 뜻을 보였다. 박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기존 자원만으로 성장이 어렵다면 외부에서 기회를 찾는 것을 포함해 빠르게 보완책을 찾고 실행해야 한다"며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비유기적 성장 전략을 지속적으로 검토하자"고 당부했다. 장상유 기자
LG유플러스 '해킹의 1년' 동안 조용히 반사이익 챙겨, '임직원 정보' 유출 관련 경찰 수사는 부담
LG유플러스가 해킹 사태에 대한 공식적 사과나 재발 방지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10월2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산하기관 국정감사에서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이사 사장이 해킹 사태와 관련한 위원 질의에 답하는 모습. <연합뉴스> 통신3사가 모두 해킹 사고로 홍역을 앓은 가운데 LG유플러스만이 아직까지 해킹에 대한 공식적 사과나 재발 방지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 SK텔레콤과 KT가 차례로 위약금 면제 조치를 발표한 가운데 LG유플러스만 공식 대책 없이 반사이익만 취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 12월29일 KT와 LG유플러스의 해킹 관련 최종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KT와 달리 LG유플러스의 조사 결과 발표 분량은 짧았다. 과기부에 따르면 LG유플러스에서 서버목록과 임직원 성명 등이 유출된 것은 사실이었다. 다만 과기부는 이러한 내용을 LG유플러스가 제공한 자료에서는 "조사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 LG유플러스 해킹 사태 공식 사과 없이 일단락되나 LG유플러스는 과기부에 의해 경찰청의 수사를 받게 됐다. 혐의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다. 이는 LG유플러스가 허위 자료를 제출하고 고의로 서버를 폐기한 것이 아닌지 조사하겠다는 것으로 정보 유출 자체에 대한 수사와는 결이 다르다. 이와 관련해 통신업계 관계자는 "혐의가 공무집행 방해라는 것은 해킹에 대한 조사는 일단락 됐다는 의미"라며 "수사 방향은 해킹이 아니라 고의성을 입증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해킹 사안 자체에 대한 조사는 더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LG유플러스는 해킹과 관련해 공식 사과를 발표할 계획은 없지만 조사 결과를 따르겠다는 입장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지금까지 과기부의 조사에 성실히 임해왔으며 앞으로 남은 조사에도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 SK텔레콤 해킹 이후 그해 최대 번호이동 가입자 받은 LG유플러스 한쪽에서는 LG유플러스가 소극적 해킹 대응으로 경쟁사 해킹 사태로 인한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로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의 이동전화 번호이동자 수 현황을 보면, 지난해 3위였던 LG유플러스의 번호이동 가입자 점유율은 SK텔레콤의 해킹 사태 이후 2위로 올라선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통신사 두 곳이 위약금 면제 방안을 차례로 발표하면서 LG유플러스의 반사이익도 불어난 것으로 보인다. 먼저 SK텔레콤은 지난해 4월 해킹 사실이 알려진 이후 7월 열흘간의 위약금 면제 기간을 발표했다. 사안이 알려진 직후인 5월 LG유플러스는 21만6160명의 번호이동 가입자를 받았다. 그해 LG유플러스의 번호이동 가입자 수 가운데 최대 규모다. 번호이동 점유율은 KT가 27.07%를, LG유플러스가 23.16%를 각각 차지했다. SK텔레콤은 3.75%로 비중이 급감했다. 6월에는 LG유플러스의 번호이동 점유율이 21.8%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 무단 소액결제 사태 이후 알뜰폰 시장 망 점유율 KT 꺾고 1위 차지한 LG유플러스, 고객 보상안 나오기 어렵다는 지적도 다음으로 KT는 지난해 9월 무단 소액결제 사건이 알려진 뒤 12월 올해 13일까지 14일간의 위약금 면제 기간을 발표했다. KT의 발표 직후 10월부터 12월까지 LG유플러스는 26만337명의 번호이동 가입자를 받아 같은 기간 35만525명을 받은 SK텔레콤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알뜰폰(MVNO) 가입자 가운데 LG유플러스의 망을 선택한 가입자까지 포함하면 LG유플러스가 반사적으로 얻은 수혜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알뜰폰 시장에서 LG유플러스의 망 점유율은 KT를 뛰어넘어 1위를 기록했다. LG유플러스가 알뜰폰 망 점유율에서 KT와 확연히 격차를 벌리기 시작한 시점은 SK텔레콤 해킹이 알려진 지난해 4월 이후다. 한쪽에서는 LG유플러스가 직접적 보상안을 내놓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다른 통신업계 관계자는 "SK텔레콤과 KT는 고객 정보가 유출된 것이지만 LG유플러스는 직원 정보가 유출된 것"이라며 "서로 보상 주체가 다르기 때문에 대응 방식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주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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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성'에 발목 잡힌 국가대표 AI 선발전... 네이버·NC 탈락 이유 뭐길래?
새정부의 핵심목표 인공지능(AI) 3강 도약의 핵심 가운데 하나인 ‘국가대표 AI’ 선발전 1차 단계평가에서 독자성이 승패를 갈랐다. 네이버클라우드가 독자성 논란을 해소하지 못한 채 NC AI와
'비트코인' 개미들 망설일 때 기관은 풀매수? 미국서 ETF 자금 유입이 보낸 신호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 하루 만에 약 1.1조 원의 자금이 유입되며 기관 투자자들의 본격적인 귀환을 알렸다.
이는 지난해 말 대규모 청산 사태 이후 최대 수치로 한동안 위축됐던 투자
한화 막내아들 김동선 '더 이상 숨을 곳이 없다!', 한화 인적분할로 독립경영 시험대 올라
한화그룹이 지배구조에 큰 변화를 준다. 지주사 역할을 기존 한화와 함께 또 다른 지주사 형태의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를 신설한다.
지배구조 변화 이후 홀로서기가 본격화하는 김동선 한화갤러
애플 시리의 뇌가 바뀐다? 구글 제미나이와 만남이 가져올 2026년 변화
애플과 구글이 현지시각으로 12일 공동성명을 내고 AI 협력을 공식화했다. 두 기업은 공동으로 구글의 제미나이 모델 및 클라우드 기술을 기반으로 ‘차세대 애플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한다.
crown
CEO UP & DOWN
기아 대표이사 사장
송호성
기아의 첫 전동화 전용 목적기반모빌리티(PBV) ‘더 기아 PV5’가 한국 최초로 세계 최고 권위 상을 받았다. 기아는 19일(현지시각)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세계 상용차 박람회 ‘솔루트랜스’에서 PV5가 ‘2026 세계 올해의 밴’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1992년부터 세계 올해의 밴을 선정한 이래 한국 브랜드가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시아 전기 경상용차 가운데서도 최초 수상이다. 송호성 기아 대표이사 사장은 “PV5가 데뷔와 동시에 ‘세계 올해의 밴’에 선정된 것은 기아가 글로벌 경상용차 시장의 기준을 재정의하고 전 세계 비즈니스 고객을 위한 스마트하고 지속가능한 모빌리티의 미래를 열어갈 것임을 입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호반건설 총괄사장
박철희
호반건설이 ‘경영권 부당 승계’ 오명을 벗게 됐다. 건설사가 수익이 날지 불투명한 상태에서 단순히 낙찰 받은 공공택지를 계열사에 양도한 것이 ‘부당한 지원행위’라는 공정거래위원회 규제에 법원이 판단을 달리한 것이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20일 호반건설이 공정위 제재를 취소해 달라며 낸 소송의 상고심에서 “과징금 608억 원 중 364억6천여만 원을 취소하라”고 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확정했다. 다만 공공택지 사업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에 대해 무상 지급 보증을 한 행위에 대해서는 ‘시공사가 시행사에 지급 보증을 서는 것은 업계 관행’이라는 호반건설의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휠라홀딩스 대표이사
윤근창
‘K패션’ 업계가 불황 터널을 지나는 가운데 미스토홀딩스(구 휠라홀딩스)의 호실적이 두드러진다. 미스토홀딩스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882억 원, 영업이익 1319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7%, 41.2% 증가했다. 이호연 미스토홀딩스 CFO는 “3분기에도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효율적 자산 운용을 기반으로 견조한 실적 흐름을 이어갔다”고 말했다. 반면 국내 5대 패션사(삼성물산, LF, 신세계인터내셔날, 한섬, 코오롱FnC)는 전년도보다 영업이익이 줄거나 적자폭이 확대되는 등 올해 3분기 실적이 모두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 회장
장인화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유해가스가 유출돼 작업자 3명이 중태에 빠졌다. 포스코그룹에서 올해만 노동자 6명이 사망하는 등 중대재해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20일 포항제철소 STS 4제강공장에서 50대 용역업체 작업자 2명과 40대 포스코 직원 1명이 가스를 흡입해 쓰러졌다. 당국은 슬러지에서 발생한 일산화탄소에 작업자가 질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올해 포스코이앤씨, 포항제철소, 광양제철소 등 포스코그룹 내 사업장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만 6명이다.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은 반복된 사고를 막기 위해 8월1일 안전특별진단 TF를 가동했지만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쿠팡아이엔씨 이사회 의장 겸 최고경영자
김범석
쿠팡에서 4500여명의 개인정보가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첫 개인정보 노출 시점으로부터 열흘 넘게 이를 인지하지 못하다가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쿠팡은 “18일 고객 4500여명의 개인정보가 비인가 조회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조회된 정보는 고객의 이름과 이메일 주소, 배송지 주소록 등 배송 정보와 최근 5건의 주문 정보로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최민희 의원실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제출받은 침해사고 신고서에 따르면 쿠팡은 6일 오후 6시38분 자사 계정 정보에 대한 무단 접근이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침해 사실을 인지한 시점은 12일이 지난 18일 오후 10시52분으로 기록돼 있다. 쿠팡이 침해 사실을 열흘 넘게 파악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정확한 유출 시점을 고객에게 알리지 않았다는 비판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