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아모레퍼시픽 '뷰티 디바이스' 시장 재공략, 서경배 자체 '피부 솔루션' 플랫폼 갖추고 선발주자 추격
- 아모레퍼시픽이 화장품 제조사를 넘어 '뷰티테크 기업'으로 체질을 개선하고자 힘쓰고 있다. 이 회사는 10여 년 전 일찌감치 뷰티 디바이스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그간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2025년 이후 신제품들을 연이어 내놓으며 다시금 시장 확대를 꾀하고 있다. 오너경영인인 서경배..
-
- 금융권 개인정보 유출 '약한 고리' 카드사, 이사회에 '보안 전문가' 갖춘 곳은 하나카드·비씨카드뿐
- 2025년 한 해는 '정보 유출'의 해였다. SK텔레콤과 KT, 쿠팡, GS리테일 등 대기업들에서 연달아 정보 유출 사고가 터지며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국민들의 경각심을 한껏 끌어올렸다.금융권 역시 이같은 상황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흥미로운 점은 금융권에서 정보유출 사건이 터진 두 회사가 모두 카드 회사라는 것이다...
-
- 한미사이언스 최대주주 신동국 다음 선택은? '경영권 행사'와 '충실한 조력' 사이 키맨 행보에 창업주 가족도 촉각
- 한미약품은 창업주인 고 임성기 회장(1940~2020)이 1966년 서울 종로에서 연 '임성기약국'에서 시작됐다.임 회장은 1973년 한미약품공업을 설립하면서 제약업에 뛰어들어 한미약품을 국내 5대 토종 제약사 중 하나로..
-
- 한미약품 장남 임종윤 중국·바이오사업 전념, 경영권 분쟁 패배 후 지주사 지분율 1%대로 축소
- 한미약품그룹 장남인 임종윤 전 한미사이언스 사장은 창업주인 임성기 전 회장의 유력한 후계자로 꼽혀 왔다.임 전 사장은 1972년생으로, 미국 보스턴칼리지 생화학과와 버클리음대 재즈 작곡 분야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2000..
-
-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떠난 자리에 두 남매 남았다, 임주현 '승승장구' 임종훈 '암중모색'
- 한미약품그룹의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는 현재 사내이사 5명, 기타비상무이사 2명, 사외이사 3명 등 총 10명으로 구성돼 있다.사내이사는 김재교 대표이사 부회장, 오너 2세인 임주현 부회장과 임종훈 사장, 심병화 부사장, 김성훈 전무이사로 구성돼 있다. 기타비상무이사는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과 배보경 써드네이쳐 익스피리언스 원장이 선임돼 있다.사외이사는 최현만 전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김영훈 변호사, 신용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교수가 맡고 있다.이 중 임종훈 사장과 배보경 원장 등 두 사람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송영숙·임주현 모녀 쪽 인사로 분류된다. 이는 2025년 정기주주총회에서 모녀 쪽이 승리한 결과다.임종훈 사장과 배보경 원장은 임종윤·임종훈 형제가 승리했던 2024년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선임됐다. 신동국 회장은 2024년 7월 의결권 공동행사 약정을 모녀와 체결한 뒤 그해 11월28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이사회에 진입했다. 나머지 이사 7명은 2025년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선임됐다.제약바이오 업계에서는 이사회에 남겨진 임주현·임종훈 남매의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경영권 분쟁의 앙금이 아직 채 사라지지 않았고 어머니인 송영숙 회장까지 사내이사직을 사임하면서 오너 일가 중에서는 둘만 남게 됐기 때문이다.송 회장은 2020년 9월 사내이사에 선임돼 이사회에 진입했고 2023년 3월 대표이사에 올랐다. 하지만 2024년 3월 정기주총에서 아들인 임종윤·임종훈 형제에게 패배하면서 그해 5월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 이때 임종훈 사장이 대표이사에 올랐다.하지만 4자연합(송영숙·임주현·임동국·라데팡스)을 통해 승기를 잡은 후 2025년 2월 아들 임종훈 대표가 사임하자 다시 대표이사에 올랐다가, 3월 김재교 부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한 후 사내이사직에서 물러났다.올해 3월에 있을 정기주주총회에서는 큰 폭의 물갈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사 10명 중 임기 만료가 예정된 사람이 한 명도 없기 때문이다. 임종훈 사장과 배보경 원장의 경우 지난해 정기주총을 앞두고 사임할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했으나 그대로 자리에 남은 바 있다.◆ '보폭 넓히는' 임주현, '전략적 후퇴' 임종훈임주현 부회장은 현재 오너 일가 중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경영권 분쟁이 일단락된 상황에서 사실상의 승리자라는 평가도 나온다. 한미사이언스 지분율(7.57%)도 가장 높다.오빠인 임종윤 전 사장이 경영의 중심에서 멀어졌고 어머니 송영숙 회장도 사내이사직을 사임한 상황에서 임주현 부회장을 견제할 수 있는 인물은 사실상 없는 상황이다.임 부회장은 경영권 분쟁 전부터 한미사이언스 최고전략책임자(CSO)이자 그룹 전략기획실장으로서 회사의 전략을 주도해 왔다. 지금도 글로벌 사업과 R&D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으며, 외부 행사와 사회공헌 활동에도 참여하는 등 적극적으로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앞으로도 회사 내 지배력을 확장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반면 임종훈 사장은 사실상 고립된 상황으로 보인다. 한배를 탔던 형 임종윤 전 사장이 경영에서 손을 떼고 지난해 2월 사내이사 자리에서 물러난 후, 자신도 대표직을 사임했다. 또한 지난해 3월 상속세 마련을 위해 한미사이언스 지분 2.8%(192만 주)를 킬링턴에 넘기면서 지분율도 5.09%에 그친다.임 사장은 대표를 사임하면서 "대표이사직에서는 물러나지만 앞으로도 창업주 가족의 일원으로 회사를 위해 더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임 사장은 앞으로 중립적인 위치에서 한미사이언스 경영에 관여하면서 차기 행보를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경영에서 손을 뗄 가능성은 낮게 점쳐진다.이승열 기자
-
- '독자성'에 발목 잡힌 국가대표 AI 선발전... 네이버·NC 탈락 이유 뭐길래?
- 새정부의 핵심목표 인공지능(AI) 3강 도약의 핵심 가운데 하나인 '국가대표 AI' 선발전 1차 단계평가에서 독자성이 승패를 갈랐다. 네이버클라우드가 독자성 논란을 해소하지 못한 채 NC AI와 고배를 마셨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5일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단계 평가결과 발표에서 5개 정예팀 가운데 LG AI연구원, SK텔레콤, 업스테이지 3개 팀이 2차 단계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네이버클라우드와 NC AI. 2팀이 탈락했다.특히 네이버클라우드는 '가중치'를 독자적으로 활용하지 못했다는 점을 지적받았다.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네이버클라우드를 비중 있게 설명하며 "이미 학습이 된 가중치를 그대로 갖다 쓴 것은 무임승차"라며 "네이버클라우드 정예팀의 모델은 독자성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짚었다.기존 모델의 가중치를 활용했다고 하더라도 이를 깨끗이 비우고 스스로 확보한 데이터를 기준으로 다시 가중치를 확보하는 경험이 입증됐어야 한다고 평가된 것이다.독자성을 판단하는 기준은 기술적, 정책적, 윤리적 부문으로 나뉘고 기술적 측면의 독자성의 핵심이 '가중치 형성 및 최적화'다. 가중치를 초기화한 뒤 개발하는 것이 모델의 기술적 독자성을 확보하기 위한 최소조건인 셈이다.한편 이번 1차 단계평가에서는 모든 평가항목에서 1위를 차지한 LG AI연구원이 큰 주목을 받았다. '사용자 평가'에서는 만점인 25점을 받았고 '벤치마크 평가(40점 만점)' 33.6점, '전문가 평가(35점 만점)' 31.6점도 최고점을 기록했다.과기정통부는 '패자부활전'을 통해 최대산 빠르게 1개 팀을 더 선정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당초 1차 단계평가를 거쳐 정예팀 4팀을 선발하려 했던 만큼 추가 기회를 부여하겠다는 취지다. 다만 네이버클라우드는 패자부활전 참여를 검토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김원유 PD
-
- '비트코인' 개미들 망설일 때 기관은 풀매수? 미국서 ETF 자금 유입이 보낸 신호
-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 하루 만에 약 1.1조 원의 자금이 유입되며 기관 투자자들의 본격적인 귀환을 알렸다.이는 지난해 말 대규모 청산 사태 이후 최대 수치로 한동안 위축됐던 투자 심리가 완전히 회복된 것으로 분석된다.비트코인 시세 또한 연초 대비 10% 이상 상승하며 9만 6천 달러 선에서 강력한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최근 3일간 ETF에만 총 17억 달러(약 2.5조 원)가 넘는 자금이 쏟아지며 비트코인 가격은 한때 9만 7천 달러 선을 돌파하기도 했다.블룸버그를 비롯한 주요 외신은 이러한 ETF 자금 유입이 시장 회복을 이끄는 결정적인 동력이 될 것으로 바라봤다.기관의 매수 신호가 개인 투자자들의 참여를 자극하며 중장기적인 추가 상승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번 반등이 가져올 시장의 변화를 지금 바로 영상에서 확인해보자. 김원유 PD
-
-
[Who Is ?]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밑바닥부터 실무 익힌 동원그룹 오너 2세, 인재중심·성과주의 경영 [2026년]
- 김남구는 한국투자금융지주의 대표이사 회장이다.한국투자금융그룹을 글로벌 투자은행(IB)으로 키우겠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1963년 10월10일 전남 강진에서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의 2남2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김남정 동원..
-
[Who Is ?]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
-
-
[Who Is ?] 이정주 리브스메드 대표이사카이스트 전자공학과 출신 복강경 수술기구 개발, 글로벌 시장 공략 주력 [2026년]
- 이정주는 리브스메드의 대표이사다.복강경 수술도구 개발에서 수술로봇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1975년 6월27일 태어났다. KAIST(한국과학기술원) 전기전자공..
-
[Who Is ?] 이정주 리브스메드 대표이사
-
-
[Who Is ?] 김정아 이노션 대표이사현대차그룹 첫 여성 전문경영인, AI기반 융합 마케팅 구축에 주력 [2026년]
- 김정아는 이노션의 대표이사 겸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다.1973년 5월28일 태어났다.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고,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광고홍보학과 석사학위를 받았다.제일기획 카피라이터로 입사한 뒤 이..
-
[Who Is ?] 김정아 이노션 대표이사
-

-
Cho Myeong-wooPresident of Inha University
- Cho Myeong-woo is the president of Inha University. He was born on May 23, 1960. He graduated from the Department of Mechanical Design at Seoul National University. After earning a master’s degree in mechanical design from Seoul National University’s graduate school, he received a Ph.D. in engineering from the graduate school of Illinois State University in the United States. He served as a senior expert at the Korea Productivity Center and as head of the Systems Division at Daewoo Electronics, before joining Inha University as a professor at the College of Engineering. He later served as vice head of the Industry-Academic Cooperation Foundation and as vice president for academic affairs, and was appointed president in 2018. He was reappointed for a second term in 2022. He has focused on the construction of the Songdo Campus and the development of the Gimpo Medical Campus. He has served as chairman of the Gyeonggi-Incheon Regional University Presidents Council, chairman of the Incheon Presidents Forum, and chairman of the Korea University Sports Association. #ChoMyeong-woo #InhaUniversity #universitypresident #Koreaneducation #engineeringprofessor #highereducation #SongdoCampus #GimpoMedicalCampus #universityleadership #Koreanuniversities
-
-

-
Lee Hwan-juCEO of KB Kookmin Bank
- Lee Hwan-ju is the CEO of KB Kookmin Bank. He faces the task of responding to changes in the financial environment and securing new growth engines through digital innovation, including the adoption of artificial intelligence (AI) technologies. He is also placing strong emphasis on strengthening the financial consumer protection system and expanding inclusive finance. He was born in October 1964. He graduated from Sunrin Commercial High School in Seoul and the Department of Business Administration at Sungkyunkwan University. He completed a Master of Business Administration (MBA) program at the Graduate School of the University of Helsinki in Finland. He began his professional career at Housing & Commercial Bank and went on to serve at Kookmin Bank as Head of the Foreign Exchange Business Division, Executive Director in charge of Retail Banking, and Executive Vice President of the Management Planning Group. After serving as Chief Financial Officer and Executive Vice President at KB Financial Group, he was appointed CEO of KB Life Insurance in 2022. He oversaw the integration process of KB Life Insurance, which was launched through the merger of KB Life Insurance and Prudential Life Insurance. He served as CEO of KB Life Insurance and was appointed CEO of KB Kookmin Bank in 2025. He is a financial expert who has served as Chief Financial Officer at both KB Kookmin Bank and KB Financial Group. He emphasizes management in the field and communication. #LeeHwanju #KBKookminBank #KBFinancialGroup #KoreanBanking #FinancialCEO #DigitalInnovation #InclusiveFinance #AIinFinance #BankingLeadership #KoreaFinance
-
-

-
Son Seong-eunCEO of MegaStudyEdu
- Son Seong-eun is the CEO of MegaStudyEdu. He is focusing on transforming the company into a comprehensive education platform that covers all age groups, with annual revenue of KRW 1 trillion (US$ 0.7 billion). He was born on February 16, 1967, in Changwon, South Gyeongsang Province. He graduated from the Department of Electronic Engineering at Yonsei University. After working as a researcher at Shinsegi Telecom, he co-founded MegaStudy in 2000 with his older brother, Chairman Son Ju-eun. In 2015, MegaStudyEdu was established through a spin-off from MegaStudy. Centered on the ‘MegaPass’ brand, he grew the company into a top-tier player in the college entrance exam market, with revenue more than seven times that of its parent company. By acquiring Ivy Kim & Young, which was well known for university transfer programs, and launching the elementary online lecture service ‘EllyHi,’ the company reinvented itself as an education enterprise serving all generations. #MegaStudyEdu #SonSeongEun #educationplatform #Koreankeducation #onlineeducation #MegaPass #EllyHi #collegeentranceexam #edtech #lifelonglearning
-
-

-
Park Yong-inPresident and Head of the System LSI Business of Samsung Electronics’ DS Division
- Park Yong-in is President and Head of the System LSI Business at Samsung Electronics’ DS (Device Solutions) Division. He was born on April 23, 1964. He graduated from Whimoon High School in Seoul and the Department of Electronic Engineering at Yonsei University, and earned a master’s degree in electronic engineering from Yonsei University Graduate School. He began his career at LG Electronics, and later worked at LG Semicon and U.S.-based Texas Instruments (TI), before being recruited by Dongbu HiTek (now DB HiTek). At Dongbu HiTek, he established the display business division and led the development of LDI. After moving to Samsung Electronics, he held key positions in the System LSI Business, including Head of the LSI Development Office, Head of the Sensor Business Team, and Head of the System LSI Strategy and Marketing Office, playing a major role in the growth of display driver ICs (DDI), power management ICs (PMIC), and the sensor business. In 2022, he was appointed President and Head of the System LSI Business of Samsung Electronics’ DS Division. He is leading Samsung Electronics’ non-memory semiconductor business, including mobile chips, image sensors, and artificial intelligence (AI) semiconductors. He is focusing on strengthening system semiconductor design capabilities to catch up with Qualcomm and Sony in mobile processors (AP) and image sensors. He has experience in design and process development in the analog and system integrated circuit (IC) fields, and is regarded as an expert in data converters, one of the most technically challenging areas within analog semiconductors. #ParkYongin #SamsungElectronics #SystemLSI #NonMemorySemiconductor #MobileChips #ImageSensor #AIsemiconductor #SystemSemiconductor #AnalogIC #DataConverter
-
-

-
Kim Jung-kyuDesignated CEO of SK Square
- Kim Jung-kyu is the designated CEO of SK Square. He was born in September 1976. He graduated from Korea University with a degree in Business Administration and completed an MBA program at the Wharton School of the University of Pennsylvania in the United States. He has held roles including U.S. operations at an SK Telecom–Citi Group joint venture, Head of the Strategy Support Team at the SK SUPEX Council, Team Leader at SK Planet’s U.S. subsidiary, and Chief of Staff at SK Inc. In particular, he led investment and business development activities on the ground in overseas markets, including the United States, for more than 10 years. He was designated as CEO of SK Square through the year-end executive reshuffle in 2025. He was selected as the right leader to drive global AI and semiconductor investments in close coordination with Choi Jae-won, Senior Vice Chairman, who moved to SK Square on January 1, 2026. With his investment-focused leadership, he is expected to concentrate on enhancing the value of portfolio companies and increasing shareholder value. #KimJungkyu #SKSquare #SKGroup #CEO #AIInvestment #Semiconductor #GlobalStrategy #InvestmentLeadership #PortfolioValue #ShareholderValue
-
-

-
Jin Yang-gonChairman of HLB Group
- Jin Yang-gon is the chairman of HLB Group. As he focuses on mid- to long-term growth strategies, he has stepped down from the CEO position and now serves only as chairman of the board of directors of the group’s listed affiliates, including HLB. He is working to secure new growth engines through the commercialization of new drugs, including the anticancer drug “Rivoceranib,” as well as through mergers and acquisitions. He was born on January 14, 1966, in Busan. He graduated from the Department of Law at Wonkwang University and earned a master’s degree in business administration from Yonsei University Graduate School. After working at Busan Bank and Peace Bank, he resigned and operated a pub. In 1998, he founded the consulting firm JNR Partners. In 2004, he established the investment company Golden Light and entered the field of corporate mergers and acquisitions, and began the bio business by acquiring HLB. He has applied to the U.S. Food and Drug Administration (FDA) for approval of Rivoceranib as a treatment for liver cancer and is preparing for its commercialization. He advocates people-centered management. #JinYang-gon #HLB #HLBGroup #biotechnology #anticancerdrug #Rivoceranib #FDAapproval #livercancer #M&A #pharmaceuticalindustry
-
-
CEO 말말말 >
-
이주의 CEO >
- 보스턴다이내믹스 CEO 로버트 플레이터가 내세우는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현대차그룹 정규직 활약 자신
- 로버트 플레이터 보스턴다이내믹스 CEO가 현대차그룹의 로봇 사업을 글로벌 경쟁 궤도로 끌어올리기 위해 힘쓰고 있다. <보스턴다이내믹스> [씨저널] 로버트 플레이터 보스턴다이내믹스 최고경영자(CEO)가 현대자동차그룹의 로봇 사업을 최전선에서 이끄는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보스턴다이내믹스가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최고 평가를 받는데 성공하면서다. 아틀라스는 글로벌 통신기술(IT) 전문매체 씨넷으로부터 'CES 2026 최고의 로봇'에 선정됐다. 씨넷은 "CES에 나온 휴머노이드 로봇 가운데 최고"라며 "프로토타입은 자연스러운 보행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고 양산형은 현대차그룹 공장 투입 준비를 마쳤다"고 평가했다. 'CES 2026'은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에서 로버트 플레이터 CEO는 아틀라스를 세계 최초로 공개해 보스턴다이내믹스의 기술력을 각인시켰다. '차세대 전동식 아틀라스 연구형 모델'은 핵심 기능을 테스트하기 위해 제작된 초기 모델로 자유로운 보행과 360도 회전할 수 있는 관절을 선보였다. '차세대 전동식 아틀라스 개발형 모델'은 실제 제조 현장에 투입될 수 있도록 효율성을 강화했다. 로버트 플레이터 CEO는 "아틀라스는 우리가 개발한 로봇 중 가장 뛰어난 모델이며 이번 수상은 세계 최고 수준의 휴머노이드를 시장에 선보이기 위한 팀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4일(현지시각) CBS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아틀라스가 수 년 뒤에는 현대자동차에 정규직으로 합류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현대차그룹은 아틀라스를 2028년부터 공장에 투입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틀라스 개발형 모델을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포함한 생산 거점에 투입해 공정 단위별로 기능을 검증한 뒤 아틀라스 투입을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2018년 로보틱스를 5대 미래 혁신 성장 분야 가운데 하나로 선정했다. 2019년 타운홀 미팅에서 "미래 현대차그룹 사업의 20%는 로보틱스가 될 것"이라고 언급하며 현대차그룹의 로봇 사업이 한시적 프로젝트가 아님을 강조했다. 2021년 보스턴다이내믹스 인수는 정 회장의 로봇 사업 구상이 구체화된 분기점이었다. 당시 정 회장은 인수 자금의 4분의1 가량을 사재로 출연했지만 이에 대해 업계에서 회의적 시선이 끊이지 않았다. 업계는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주력 사업인 '유압식 로봇'의 확장성에 의문을 품었다. 엔비디아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유니버설 로봇'과의 경쟁 상대가 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시장의 반응은 우호적이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CES 2026에서 아틀라스가 최고 평가를 받으며 현대차그룹의 로보틱스 투자에 대한 업계의 평가도 반전되고 있다. 이런 흐름을 살려 로버트 플레이터 CEO가 현대차그룹의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안정 궤도로 안착시킬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현대차가 인수한 2021년부터 현재까지 4년 연속 적자를 이어오고 있다. 로버트 플레이터 CEO는 미국 메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항공우주공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4년 박사학위를 받은 직후 보스턴다이내믹스에 합류해 2012년까지 기술 부사장을 맡았다. 2019년 보스턴다이내믹스 CEO가 됐고 정의선 회장은 인수 뒤에도 그를 그대로 CEO로 기용했다. 김주은 기자
현대자동차그룹회장정의선 -
에디터 PICK
graph_3CEO 커넥트 >
crownCEO UP & DOWN
-

-
한미사이언스 최대주주 신동국 다음 선택은? '경영권 행사'와 '충실한 조력' 사이 키맨 행보에 창업주 가족도 촉각
- 한미약품은 창업주인 고 임성기 회장(1940~2020)이 1966년 서울 종로에서 연 '임성기약국'에서 시작됐다.임 회장은 1973년 한미약품공업을 설립하면서 제약업에 뛰어들어 한미약품을 국내 5대 토종 제약사 중 하나로 성장시켰다. 특히 'R&D 명가'라는 별칭에서 보듯 신약개발을 위한 R&D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했다.한미약품은 2010년 인적분할과 2011년 지주회사 출범을 통해 한미사이언스(지주회사)와 한미약품(사업회사)으로 나뉘었다.잘나가던 한미약품에 문제가 생긴 것은 2020년 8월 임성기 회장이 별세하면서부터다. 약 5400억 원에 달하는 상속세가 불씨가 됐다.임 회장 별세 후 임 회장의 한미사이언스 지분 34.27%는 부인 송영숙 회장과 세 자녀인 임종윤·임주현·임종훈씨에게 상속됐다. 이때 가족 중 최대 지분(11.20%)을 보유하게 된 송영숙 회장이 경영의 키를 잡게 된다.송 회장은 2024년 초 딸인 임주현 부회장과 손을 잡고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의 통합을 추진한다. 상속세 재원을 마련하면서도 회사에 대한 지배력은 잃지 않는 방안을 고안한 것이다. 하지만 두 아들인 임종윤 전 사장과 임종훈 사장이 이를 반대하고 나서면서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됐다.2024년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는 형제가 승리했지만 이후 송영숙·임주현 모녀가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사모펀드 운영사인 라데팡스파트너스와 손을 잡고 전세를 뒤짚었다. 지금은 장남인 임종윤 전 사장이 자신의 지분을 모녀 쪽에 넘기면서 사실상 분쟁이 종결된 모양새다.신동국 회장은 이 같은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가장 부각된 인물이다. 향후 한미약품그룹 경영권 향방의 열쇠를 쥔 인물로 평가된다.◆ 한미약품 경영권 분쟁의 최종 승자는 신동국?한미약품의 지분구조를 보면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가 41.42%로 최대주주이며, 신동국 회장 7.72%, 한양정밀 1.24% 순이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50.39%다.한미사이언스는 송영숙 회장 등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26인이 35.70%의 지분을 갖고 있다. 오너 일가 네 사람만 보면 장녀인 임주현 부회장(7.57%), 차남인 임종훈 사장(5.09%), 송 회장(3.38%), 장남인 임종윤 전 사장(1.05%) 순이다.그런데 한미사이언스의 개인 최대주주는 오너 일가가 아니라 신동국 회장(16.43%)이다. 신 회장이 100% 소유한 한양정밀도 6.95%를 갖고 있다. 한양정밀은 건설기계와 자동차부품을 제조하는 회사다.이 밖에 킬링턴 유한회사(라데팡스파트너스의 특수목적법인(SPC))도 9.81%를 들고 있다.신 회장과 라데팡스파트너스는 경영권 분쟁 당시 송영숙·임주현 모녀와 4자 연합을 맺었던 당사자들이다.신 회장은 2024년 7월 송 회장 및 임 부회장과 의결권 공동행사 약정(3인연합)을 체결하며 모녀 쪽에 합류했다. 당시 송영숙·임주현 모녀는 지분 총 6.50%(444만4187주)를 1644억 원에 신동국 회장과 한양정밀에 넘겼다. 경영권 분쟁의 우군을 확보하면서 상속세 재원까지 마련하기 위해서다. 그해 11월 라데팡스가 가세하면서 4자연합이 됐다.앞서 3월 임종윤·임종훈 형제를 지지했던 신 회장의 입장 변화는 한미약품 경영권 분쟁의 중대한 변곡점이 됐다. 형제는 한미사이언스의 개인 최대주주(당시 12.15%)인 신 회장의 지지로 그해 정기주주총회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이 같은 상황을 종합해 볼 때 신 회장과 한양정밀은 앞으로도 한미약품 그룹 경영권 향방의 캐스팅보드를 쥐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신 회장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지분율은 총 23.39%에 이른다.향후 신 회장의 영향력은 더 커질 수도 있다. 오너 일가의 지분 중 상당 부분이 상속세 납부로 인한 주식담보 대출에 묶여 있기 때문이다.이 때문에 한미약품 오너 일가 경영권 분쟁의 실질적인 최종 승자는 신동국 회장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신동국은 더 큰 욕심 없을까신동국 회장은 고 임성기 회장의 고향 및 고교 후배로, 임 회장과 매우 가까웠다. 한미약품과 한미사이언스 지분도 임 회장의 권유로 매입한 것으로 알려진다. 창업주 가족과 30여 년간 인연을 맺어왔으나 경영권 분쟁 전까지 경영에 관여한 적은 없었다.그런 신 회장이 2024년 한해 한미약품 오너 형제와 모녀 편에 번갈아 서면서 사실상 경영권 분쟁의 키맨으로 부각됐다. 특히 2024년 11월 임시주주총회에서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되면서 이사회에도 진입했다.신 회장의 한미사이언스 지분율은 경영권 분쟁을 거치며 2023년 말 12.15%에서 16.43%로 높아졌다. 지분이 없던 한양정밀 역시 현재 6.95%를 들고 있다. 신 회장은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한미약품 지분율도 7.72%나 된다.이 때문에 신 회장이 사실상 한미약품그룹을 장악하는 것 아니냐는 의문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실제로 신 회장은 한미사이언스 대주주로서 경영권을 행사하겠다는 입장을 표출한 바 있다. 2024년 9월 한 언론 인터뷰에서 "한미약품 백기사 역할을 충분히 했고, 이제부터 경영권을 적극 행사하겠다"고 말했다. 1년 뒤인 2025년 9월 언론 인터뷰에서는 "내 목표는 최대주주로서 한미약품그룹을 성장시켜 진정한 빅파마로 만드는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다만 신 회장은 본인의 행보가 회사의 경영을 주도하겠다는 의도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최대주주로서 전문경영인 체제를 정착시키는 역할에 충실하고 이후 조력자로 남겠다는 입장이다.그는 지난해 언론 인터뷰에서 "전문경영인 체제에서 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함으로써 전문경영인들이 제대로 자리를 잡도록 돕겠다"면서 "앞으로 몇 년간 내실을 탄탄히 다지고서, 기존 회사의 강점인 R&D 역량을 유지하고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고 임성기 회장의 유지를 받들어 회사를 지키는 것"이 자신의 사명이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경영권 분쟁에서 보인 오락가락 행보에 대해서도 처음에는 회사를 OCI 그룹에 넘기는 것에 반대해 형제편을 들었고, 나중에는 외국 자본이 들어올 것을 염려해 모녀와 뜻을 같이했다고 설명했다.이승열 기자
-
-

-
[Who Is ?] 이환주 KB국민은행 행장
- 첫 계열사 대표 출신 행장, 은행과 지주사 거친 재무 전문가 [2026년]
-
-

-
[Who Is ?] 조명우 인하대학교 총장
- 기계설계공학 전문가로 반도체 특화 주력, 첨단 글로벌 인재 육성에 방점 [2026년]
-
-

-
[Who Is ?] 박성훈 씨엠티엑스 대표이사
- 인문학 전공자에서 반도체 소재 분야 리더로, 글로벌 파트너십·실적성장·IPO 성과 [2026년]
-
-

-
애플 시리의 뇌가 바뀐다? 구글 제미나이와 만남이 가져올 2026년 변화
- 애플과 구글이 현지시각으로 12일 공동성명을 내고 AI 협력을 공식화했다. 두 기업은 공동으로 구글의 제미나이 모델 및 클라우드 기술을 기반으로 '차세대 애플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한다.애플은 지금까지 오픈AI, 앤트로픽, 퍼플렉시티 등 여러 생성형 AI 개발·운영사와 협력하는 방안을 검토한 끝에 제미나이의 구글을 낙점한 것으로 파악된다.업계에서는 수십 년 동안 검색과 모바일 운영체제(OS)에서 경쟁해온 구글과 손을 잡기로 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의 결정을 놓고 '적과의 동침'이 본격화했다는 분석이 나온다.애플이 구글이라는 대표적 경쟁사와 한배를 탄 배경에는 독자적으로는 AI 분야에서 한계를 느낀 팀 쿡 CEO의 판단이 깔려있는 것으로 해석된다.애플이 AI 분야에서만큼은 구글은 물론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 등 경쟁사보다 지지부진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팀 쿡 CEO는 자체 서비스 시리에 인공지능 탑재가 지연되는 사태가 벌어지자 경쟁에서 밀렸다는 점을 인정하고 연구개발팀의 전면 개편에 착수했다고도 알려졌다.팀 쿡 CEO가 협력 상대로 구글을 낙점한 것은 AI 기술력 격차를 줄이기 위한 핵심으로 제미나이의 경쟁력에 주목했기 때문으로 보인다.일례로 구글은 최근 미국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와 함께 제미나이에 기반한 쇼핑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수개월 안에 제미나이 웹브라우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월마트 상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인데 AI 시장에서는 앞선 기술력으로 평가된다.애플과 구글이라는 빅테크 공룡들이 손을 잡은 일을 놓고 AI 업계에서는 경계하는 시선도 나온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구글이 이미 안드로이드와 크롬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 결정은 구글에 관한 불합리한 권력 집중"이라며 "이번 합의는 반경쟁적이다"고 주장했다. 김원유 PD
-
-

-
중국 기가디바이스 홍콩 증시 상장 첫날 주가 40% 폭등, 중국 AI 반도체에 관심 집중
- 중국 반도체 기업 기가디바이스가 홍콩 증시 이중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40% 이상 폭등하며 시장의 압도적인 관심을 증명했다.노어(NOR) 플래시 분야 세계 2위인 기가디바이스는 이번 상장을 계기로 인공지능 관련 사업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이번 주가 급등은 미국의 고강도 규제에 맞서 반도체 자급체제를 구축하려는 중국 정부의 강력한 육성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최근 홍콩과 상하이 증시에 입성한 비런테크놀로지와 무어스레드 등 현지 AI 반도체 기업들도 잇따라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기가디바이스는 확보한 자금을 연구개발과 인수합병에 집중 투자해 기술 자립도를 높이고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다질 전망이다.최근에는 메모리를 넘어 마이크로컨트롤러(MCU) 시장에서도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며 사업 다각화에 주력하고 있는 기가디바이스를 영상으로 살펴보자. 김원유 PD
-
-

-
2026년 금융 키워드 소비자·보안·IT, 박현주 미래에셋 계열사 이사회 구성 손볼까
- 2026년 금융권의 주요 키워드를 꼽자면 단연 '소비자보호'와 '생산적 금융'이다. 이억원 금융위원장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등 금융당국의 수장들이 일제히 이 두 가지 키워드를 강조하고 있고, 4대 금융지주 회장들 역시 소비자와 생산적금융을 신년사의 중심으로 삼았다.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일찍부터 그룹 내에 전문경영인의 '각개전투' 체제를 안착시키며 지배구조 선진화를 이끌어 온 인물이다. 다만 미래에셋그룹의 주요 계열사 이사회를 살펴보면 소비자 보호와 생산적 금융 측면에서 이사회의 결정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IT·보안 전문가나 소비자 전문가가 눈에 띄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2026년 금융권의 화두, '소비자보호'와 '생산적 금융'최근 금융권 수장들은 2026년의 핵심 키워드로 생산적 금융과 소비자 보호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생산적 금융은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첨단 산업이나 중소기업 등에 자금을 효율적으로 공급하는 것을 의미하며, 소비자 보호는 단순한 민원 처리를 넘어 사전 예방 중심의 보호 체계, 최근 계속해서 이슈가 되고 있는 정보보안 강화 등을 포함하는 키워드다.실제로 KB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의 회장들은 올해 신년사에서 일제히 이 두 가지 키워드를 강조했다. 미래에셋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미래에셋증권을 포함한 주요 증권사들 역시 내부통제 강화와 모험자본 공급을 통해 이러한 흐름에 대응하고 있다.미래에셋증권 또한 이에 발맞춰 금융소비자보호본부를 '부문'으로 승격시키고 리스크 관리 체계를 고도화하는 등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하지만 이러한 조직의 변화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의사결정의 정점에 있는 이사회의 구성부터 달라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래에셋증권, IT 전문가 확보했으나 '보안·소비자' 전문성은 여전히 숙제그룹 내 유일한 상장사인 미래에셋증권은 이사회 독립성 측면에서 비교적 양호한 지표를 보이고 있다. 2025년 상반기보고서 기준 사내이사 3명(김미섭·허선호 부회장, 전경남 사장)과 사외이사 4명으로 구성되어 있어 사외이사가 이사회의 과반(57.1%)을 차지하고 있어 상장사 이사회로서의 기본을 지키고 있다.이는 삼성증권, 키움증권 등 상장된 다른 경쟁사들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다만 NH투자증권(66.7%), 한국투자증권(62.5%) 등과 비교하면 조금 낮다.미래에셋증권의 사외이사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석준희 교수다. 석 교수는 고려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교수이자 스탠퍼드대학교 전기공학 박사 출신으로 미래에셋증권에서 위험관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그룹의 기술적 리스크를 점검하는 IT 전문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하지만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 빈틈이 존재한다. IT·기술 전문가로 석 교수가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긴 하지만 석 교수의 경력을 고려할 때 현재 금융권, 나아가 국내 경제 전체의 최대 화두인 정보보호 및 보안 분야에서의 깊이 있는 전문성을 기대하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2026년 금융권의 핵심 가치인 소비자 보호 분야의 전문가가 부재하다는 것 역시 미래에셋증권 이사회의 약점이다. 석 교수를 제외한 나머지 사외이사들은 송재용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문홍성 두산 고문(경제학 박사), 이젬마 경희대학교 국제학과 교수(재무학 박사) 등 경영·경제·재무 전문가 위주로 편성돼있다.미래에셋캐피탈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고중혁 중앙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교수가 IT·기술 전문가로서 참여하고 있으나 미래에셋증권의 석 교수와 마찬가지로 정보보안 분야의 전문성은 기대하기 어렵다.이외에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출신의 신인석 중앙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재무 전문가인 윤정선 국민대학교 재무금융전공 교수가 미래에셋캐피탈 이사회를 지키고 있다. 미래에셋증권과 마찬가지로 사외이사 구성이 재무·경영 전문가에 치우쳐있고 보안·소비자 권익 보호 측면에서 이사회 역량은 미지인 셈이다.다만 미래에셋증권과 미래에셋캐피탈이 이사회 내 위원회로 ESG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는 점은 특기할만한 점이다.한국ESG기준원의 ESG모범규준에 따르면 이사회 내 위원회는 회사에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중요한 사항이나 집중적인 검토가 필요한 사안에 대해 설치해 업무수행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ESG위원회가 설치돼 있다는 것 자체가 회사가 ESG 실현에 높은 비중을 부여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한 셈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박 회장 '개인회사'에 가깝지만 상징성 고려하면 이사회 개선 필요성도미래에셋그룹의 주요 계열사 가운데 이사회 구성 측면에서 가장 개선이 필요한 곳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이다.미래에셋자산운용에는 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캐피탈에는 존재하는 IT·기술 분야의 전문가도 존재하지 않고 모든 사외이사가 경영·경제·재무 전문가로 구성돼있다.미래에셋자산운용의 사외이사는 제임스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경영학 석사), 최종학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윤태신 전 관세청장, 서현주 전 제주은행장 등으로 구성돼있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캐피탈과 달리 이사회 내 ESG위원회도 존재하지 않는다.한쪽에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비상장사인 데다가 사실상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의 개인회사에 가까운 만큼 이사회 구성이 편중돼있다는 것이 큰 문제가 아니라는 시각도 나온다.미래에셋자산운용의 지분은 박현주 회장이 60.19%를, 미래에셋컨설팅이 36.92%를, 박 회장의 배우자인 김미경 씨가 2.72%를 들고 있다. 이 가운데 2대주주인 미래에셋컨설팅은 박 회장과 특수관계인이 지분 90%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사실상의 개인회사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역시 박 회장의 완벽한 지배 아래 있는 개인회사에 가까운 셈이다.다만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고객들의 자산을 관리해서 수익을 내는 사업을 하는 자산운용사라는 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미래에셋그룹 전체에서 갖는 상징적 의미 등을 살피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박 회장의 개인회사에 가깝다고 하더라도 이사회 측면에서 다양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비판도 있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1997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자산운용사다. 미래에셋그룹의 모태 기업으로 소위 '박현주 신화'의 주인공격인 회사이기도 하다.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단순히 지명도 높은 교수나 전직 관료를 사외이사로 영입하던 시대는 지났다"라며 "AI 기반 금융 산업의 성장과 소비자 권리 강화라는 2026년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이사회 내에 보안 및 소비자보호 전문가를 반드시 배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휘종 기자
-
-

-
미래에셋 회장 박현주는 장남 박준범 미래 어떻게 그릴까, 게임사 직원에서 6년 만에 금융그룹 핵심부서로
- 금융당국이 강조하는 '생산적 금융'의 최전선에 미래에셋그룹의 후계자로 거론되는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의 장남이 전진 배치됐다.박 회장의 장남 박준범 씨는 최근 미래에셋증권의 자기자본투자(PI) 부문으로 자리를 옮겼다. 본격적으로 미래에셋그룹에서 투자 실적을 통해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셈이다.신사업이나 혁신 성장 부문에서 후계자의 경영 능력을 증명하는 것이 전형적 '승계 공식'이라는 점에서, 이번 인사를 두고 미래에셋그룹의 승계 작업이 시작된 것으로 해석하는 시선도 나온다.◆ 미래에셋 '오너 2세'의 PI 합류, "혁신 성장 기업 발굴을 위한 인력 확충"2026년의 첫 영업일이었던 지난 2일, 박준범 미래에셋벤처투자 선임심사역은 미래에셋증권 PI(자기자본투자) 부문 선임매니저로 자리를 옮겼다.미래에셋증권은 이번 인사를 두고 "비상장 투자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혁신 성장 기업 발굴을 위한 인력 확충 차원"이라며 "박 매니저의 벤처심사역 경력이 PI 주식 투자 등에서 즉각적인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실제로 박 매니저의 경력은 미래에셋증권의 설명을 충분히 합리적으로 뒷받침해준다. 박 매니저는 1993년생으로 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 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뒤, 2020년 게임사 넷마블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이후 2022년부터 미래에셋벤처투자에서 비상장 및 혁신 성장 기업 발굴 업무를 담당하며 실무 경력을 쌓아왔다. 게임회사 경력, 벤처투자 경력 등 '혁신 성장 기업 발굴' 분야에 딱 맞는 경력인 셈이다.◆ 금융권 화두 '생산적 금융', 성과 돋보일 최적의 무대박 매니저가 맡게 된 PI 부문은 고객의 자금이 아닌 회사의 자기자본을 직접 투자하는 영역이다. 투자 성과가 회사의 재무제표와 이익에 즉각 반영되기 때문에, 성공할 경우 그 공로가 가장 선명하게 드러나는 자리다. 또한 PI는 고객의 자금을 활용하는 것이 아닌 만큼 조금 더 적극적으로 리스크를 감내할 수 있기 때문에 모험자본 투자에 적합하다는 성격도 갖는다.특히 재미있는 것은 최근 금융당국이 내세우고 있는 '정책'과의 조화다.이재명 정부는 가계와 부동산에 쏠려있는 자금을 AI, 바이오, 반도체 등 첨단 산업으로 전환하는 '생산적 금융 대전환'을 핵심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도 이에 발맞춰 끊임없이 금융회사들에게 생산적 금융 전환을 강조하고 있다.미래에셋증권 역시 2026년 신년사를 통해 디지털 자산과 혁신 투자를 그룹의 성장 동력으로 꼽으며 PI 부문의 역량 강화를 예고했다. 김미섭, 허선호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부회장은 2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혁신 성장 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글로벌 투자전문회사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겠다"라며 "IB·PI 역량을 기반으로 기업의 성장 단계 전반에 걸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고, 다양한 자금 조달 수단을 활용해 혁신 기업과 성장 산업에 대한 생산적 금융과 모험 자본 공급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박 매니저는 당국의 정책 기조와 그룹의 미래 전략이 맞물리는 지점에서 자신의 경영 능력을 숫자로 증명할 기회를 잡은 셈이다.미래에셋그룹 측이 이번 이동을 두고 승계와 무관하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박 매니저의 '경영 수업'이 시작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는 이유다.◆ 그룹 성장동력에서 '경영 신화' 만들기, 재벌가 후계자들의 승계 공식그룹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최전선 후계자의 능력을 증명하는 행보는 국내 주요 대기업 집단의 승계 과정에서 공통으로 발견되는 전형적 패턴이다. 후계자를 안정적 관리 업무보다는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핵심 부서에 독자적 성과를 내게 함으로써 경영 정당성을 확보하는 것이다.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2010년 한화 비서실 차장으로 한화그룹에 입사해 2년이 채 되지 않아 한화솔라원 기획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김 부회장은 이때부터 한화그룹의 태양광 사업을 주도하면서 태양광 사업을 한화의 주력 사업으로 끌어올렸고, 최근에는 우주 항공과 방산 등 '뉴 한화'의 핵심 사업을 총괄하며 승계 기반을 다지고 있다.롯데그룹의 신유열 부사장 역시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로서 롯데그룹의 새 먹거리인 바이오 CDMO 사업을 이끄는 동시에 지주사의 미래성장실장을 겸임하며 '그룹의 미래'라는 이미지를 만들어나가고 있다. 이규호 코오롱그룹 사장의 바이오 부문 전진 배치나 구동휘 LS그룹 부사장의 배터리·반도체 분야 배치 역시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재조명되는 박현주 '2세 승계 없다'는 뜻, 이번 인사를 바라보는 두 가지 시선박현주 회장이 예전부터 여러차례 경영권을 2세에게 승계하지 않겠다는 뜻을 보여왔다는 점에서 이번 인사가 승계와 직접적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박 회장은 2021년 동아일보와 인터뷰에서 "미래에셋은 여느 재벌그룹처럼 2세, 3세로 물려주는 오너 세습경영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많은 인재들이 치열한 경쟁을 통해 미래에셋의 CEO(최고경영자)가 되는 길을 활짝 열어놓겠다"고 말했다. "자녀는 이사회 역할에만 참여할 것"이라는 뜻도 여러차례 밝혀왔다.미래에셋그룹이 계열사별 독립경영을 강조하는 이유도 전문경영인 체제에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미래에셋그룹 관계자는 "미래에셋그룹은 글로벌 투자금융그룹으로 각 계열사는 전문경영인과 이사회가 독립적으로 경영하고 있다'라며 '현 각자 계열사 체계는 해외 비즈니스 및 글로벌 투자를 하기 위한 신속한 의사결정에 적합한 체계"라고 말했다.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박 회장의 말대로 자녀들이 이사회에만 참여하더라도 미래에셋그룹의 여러 사업에 대한 경험이 반드시 필요하다"라며 "박준범 매니저가 경영능력을 증명하는 것이 반드시 경영권 승계로 이어진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윤휘종 기자
-
-

-
동서식품 매출 정체 뚫어낼 돌파구 절실, 맥심과 카누 브랜딩 이끈 김광수 전략은?
- 국내 식품업계에서 마케팅의 귀재로 불리는 기업이라고 하면 바로 동서식품이다.동서식품은 40년 넘게 믹스커피 시장점유율 8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압도적 1위 기업으로, 특히 맥심과 카누의 성공에는 마케팅 전문가 김광수 대표의 차별화된 브랜딩 마케팅이 큰 역할을 했다.2023년 취임한 김광수 대표는 '커피는 맥심'이라는 광고 카피, '세상에서 가장 작은 카페'라는 카누 슬로건을 탄생시킨 인물이다.10여 년간 박스권에 갇혀있던 동서식품의 매출 정체를 뚫기 위해 신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캡슐 커피 '카누 바리스타'의 시장 확대를 위해 체험형 팝업스토어 등 소비자 접점을 늘려간 결과, 누적 매출 천 억원 돌파를 앞두고 있으며, 맥심 티오피를 필두로 한 프리미엄 RTD 제품들을 통해 수익성을 방어, 중장기적인 성장을 일구겠다는 포석이다.하지만 넘어야 할 과제도 만만치 않다. 내수시장 정체에 인스턴트커피 수요가 줄고 있는 데다가, 미국 몬델리즈와의 합작법인 계약으로 인해 동서식품의 해외 수출길이 막혀있기 때문이다.과연 김광수 대표가 구조적인 한계 속에서 새로운 성장의 돌파구를 열고, 또 한 번의 브랜딩 마법을 보여줄 수 있을지그 자세한 전략은 '후이즈 김광수 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지영PD
-
-

-
박현주 이번에는 미래에셋 '웹3' 승부수 던졌다, 1990년대 '펀드'로 판 뒤집었는데
-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금융투자업계에서 '판'이 바뀌는 변곡점마다 남보다 앞선 시각으로 과감한 승부수를 던져온 인물이다.박 회장은 IMF 외환위기 직후인 1990년대 말 '박현주 펀드'를 통해 국내에 간접투자 열풍을 일으켰고, 대우증권 인수 등을 통해 미래에셋을 자산규모 1위의 초대형 투자은행(IB)으로 키워냈다.최근 박 회장의 시선은 또 다른 변곡점을 주목하고 있다. 전통 금융을 넘어선 새로운 전장, 바로 '웹3'와 가상화폐 시장이다.미래에셋그룹이 가상화폐 거래소 코빗 인수를 추진하고 나선 배경에도 박 회장의 변곡점을 보는 눈이 자리잡고 있다. 급격한 기술 변화 속에서 디지털 금융 주도권을 놓치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인 셈이다.◆ 코빗 품는 미래에셋, '금산분리' 우회하며 웹3 영토 확장 나선다미래에셋컨설팅은 최근 코빗 지분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NXC(지분 60.5%)와 SK플래닛(31.5%)으로부터 경영권 매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거래 규모는 약 1천억 원에서 1400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재계에서는 이번 인수의 '주체'에 주목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등 주력 금융 계열사가 직접 나서는 것이 아니라 미래에셋컨설팅이 전면에 나선 것은 '금가분리' 원칙을 우회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것이다.금가분리 원칙이란 금융회사 가상자산에 투자하거나 관련 업체와 협업하는 걸 금지한다는 원칙으로, 2017년 발표된 행정지도 성격의 '가상자산 긴급조치대책'에서 시작해 지금까지 유지돼왔다.미래에셋컨설팅은 지난해 9월 기준 박현주 회장이 지분 48.5%(특수관계자 지분 포함하면 91.5%)를 보유하고 있는 사실상의 가족회사다. 규제망을 우회하면서도 오너 일가의 직접적 의사결정 아래 가상화폐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전략적 판단인 셈이다.◆ 박현주의 웹3 사랑, 하루이틀 일이 아니다박 회장은 지금까지 여러차례 가상화폐 시장과 디지털 전환을 강조해왔다. 박 회장은 평소 "금융업계가 웹3 시대에 적응해야 한다"며 전통 금융의 패러다임 전환 필요성을 이야기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박 회장은 2025년 열린 국민성장펀드 행사에서 가상자산이 금융에 일으킬 수 있는 혁신을 좀 더 구체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박 회장은 이 행사에서 "민간이 벤처투자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길을 뚫어야 하는데 벤처캐피탈(VC) 자금이 코스닥에 상장돼야 엑시트가 가능한 구조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며 "디지털 거래소에서 토큰화된 비상장 주식이 거래될 수 있으면 그 자금이 VC로 투자될 수 있다"고 블록체인과 산업 투자의 연계 가능성을 짚었다.박 회장은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과 함께 국민성장펀드 전략위원회 민간합동위원장을 맡고 있다.미래에셋증권 내에 디지털자산플랫폼팀을 신설해 토큰증권(STO)과 비트코인 현물 ETF 도입 가능성 등에 대비해온 것 역시 박 회장이 웹3가 불러올 변화에 대해 진지하게 대비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다.◆ 'KRWX' 상표 출원, 스테이블코인으로 그리는 '디지털 월렛'의 꿈금융권에서는 미래에셋그룹이 코빗의 플랫폼을 활용해 스테이블코인 예치 및 이자 상품을 출시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7년 연속 적자에 허덕이던 코빗 역시 미래에셋의 자금력과 신뢰도가 수혈된다면 전통 금융의 안정성을 갖춘 디지털 자산 플랫폼으로 재탄생할 기회를 잡게 된다.다만 미래에셋그룹이 코빗 인수를 통해 노리는 것은 단순히 거래 수수료 수취에서 끝나는 것은 아니다. 박 회장의 시선은 전통 금융과 디지털 자산이 연계된 새로운 생태계를 향해 있으며, 그 중심에는 '스테이블코인'이 자리잡고 있다.미래에셋컨설팅은 2025년 6월 'KRWX'와 'KRWM'이라는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상표를 출원했다. 이 상표에는 클래스 9(블록체인 소프트웨어 및 전자지갑)와 클래스 36(가상화폐 거래)가 함께 포함돼있다. 미래에셋그룹이 자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고 이를 보관·거래할 수 있는 '글로벌 디지털 월렛' 사업까지 염두에 두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문제는 스테이블코인과 관련된 법적 근거가 여전히 미비하다는 것이다. 정부의 가상화폐 관련 제도 정비가 지연되고 있고, 스테이블코인의 안정성 규정 등이 확립되지 않은 상태에 놓여있기 때문에 당장 사업화에 나서기에는 불안정성이 너무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현주의 글로벌 전략, 스테이블코인이 '송금 혁명'의 열쇠 될까박 회장이 불투명한 제도적 환경 속에서도 가상화폐 시장에 베팅하는 이유는 그의 '글로벌 집념'과도 맞닿아 있다. 박 회장은 과감한 인수합병(M&A)을 통한 미래에셋그룹의 글로벌 진출 전략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박 회장은 미래에셋증권의 글로벌전략책임자(GSO)를 맡고 있기도 하다.박 회장은 스테이블코인이 이 글로벌 영토를 잇는 강력한 결제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제 송금에 가상화폐를 활용하면 비용 측면에서 압도적 우위를 점유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존의 방식으로 해외에 자금을 송금하면 일반적으로 2.5% 이상의 송금 수수료가 발생하지만,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블록체인 기반 송금은 수수료가 0.5%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자본시장 전문 시장조사업체 그로쓰리서치는 '국경 없는 통화, 스테이블코인'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송금 및 결제방식은 은행·카드사 등 다중 중개자가 필요하지 않아 수수료가 절약된다"라며 "1만 달러를 송금한다고 가정하면 신용카드를 사용할 때 250달러, SWIFT 국제송금 방식을 이용할 때 390달러의 비용이 필요하지면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하면 약 55달러로 동일 금액을 송금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이는 미래에셋이 공을 들이고 있는 인도(쉐어칸 등) 등 이머징 마켓(신흥시장) 확장에 결정적 무기가 될 수 있다. 또한 글로벌 OTT, 게임, 애플리케이션 등 이용에 국경이 따로 없는 플랫폼 이용자들의 결제 인프라를 미래에셋그룹이 선점하는 것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미국과 일본 등은 이미 2025년에 스테이블코인 법제화에 나서는 등 본격적으로 금융과 가상자산의 연계를 검토하고 있다"라며 "박 회장 역시 이런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춰 선점 효과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윤휘종 기자
-
-

-
[Who Is ?] 박용인 삼성전자 DS부문 시스템LSI사업부장 사장
- 아날로그반도체 전문가, 엑시노스로 시스템LSI 실적 반등 정조준 [2026년]
-
-

-
[Who Is ?] 김정규 SK스퀘어 대표이사 사장 내정자
- 해외투자·사업개발 역량 갖춰, 그룹 새 먹거리 AI· 반도체 투자 이끌어야
-








